노래함 158

산사나무를 노래함

L'Aubépine 산사나무를 노래함 by Remy de Gourmont(1858-1915) (부분)번역: 김종인(Zong-in Kim) 시 몬... 가녀린 두 손 (산사나무 가시에) 긁혀 그대 눈물 글썽일 때/ 난 위험 마다하지 않은 그 도전에 미소 지었지... 새콤달콤한 그 과육(果肉) 맛에 입 닿는 촉감도 좋(아 ‘산사과’라 일컫기도 하)고 지면과 빈틈 없는 소통 위한 꿈꾸기나 기도에 필요한 면사포를 쓰는 산사나무는 심재와 겉껍질을 스/스로 (그 가시로) 지키지 않나... Simone, tes mains douces ont des égratignures, Tu pleures, et moi je veux rire de l'aventure. L'Aubépine défend son cœur et ses ..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호랑가시나무를 노래함

Le Houx 호랑가시나무를 노래함 by Remy de Gourmont(1858-1915) (부분)번역: 김종인(Zong-in Kim) 시 몬... 햇살이 호랑가시나뭇잎 위서 재글/ 재글 웃는 4월이 돌아와 우리랑 함께 놀다 Simone, le soleil rit sur les feuilles de houx : Avril est revenu pour jouer avec nous. 꽃들 잔뜩 바구니/바구니 어깨에 메고 와 산사나무/밤나무/버드나무들에 나눠주다 Il porte des corbeilles de fleurs sur ses épaules, Il les donne aux épines, aux marronniers, aux saules ; 그 씨들 하나/하날 초원/ 강둑/연못/개천에 뿌리지... Il..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안개를 노래함

Le Brouillard 안개를 노래함 by Remy de Gourmont(1858-1915) (부분)번역: 김종인(Zong-in Kim) 시 몬... 코트 걸치고/ 검정 부츠 신고 나와(서) 우리 안개 속 나서보자.../ 보트처럼... Simone, mets ton manteau et tes gros sabots noirs, Nous irons comme en barque à travers le brouillard. 우리/ 발가숭이 영혼 지닌 나무 같은 아름다운 여인들 산다는/ 섬으로 가보자... 우리/ 붉고 긴 머리(숲/갈기)에/ 사자처럼 부드러운 남성들 산다는/ 섬으로 가보자... Nous irons vers les îles de beauté où les femmes Sont belles comme..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강을 노래함

La Rivière 강을 노래함 à Félix-Ch. Stevens. by Remy de Gourmont(1858-1915) (부분)번역: 김종인(Zong-in Kim) 시 몬... 때묻지 않아 자유인 강물(이) 부르는 저 노래가... 나와(서) 우리 함께 골풀들/ 솔송나무 있는 저기로 가요... (일하던) 사람들 쟁기 뒤로하는 한낮... 난/ 맑은 물 속 그대 맨발 보고싶어... Simone, la rivière chante un air ingénu, Viens, nous irons parmi les joncs et la ciguë ; Il est midi : les hommes ont quitté leur charrue, Et moi, je verrai dans l'eau claire ton pied..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과수원을 노래함

Le Verger 과수원을 노래함 by Remy de Gourmont(1858-1915) (부분)번역: 김종인(Zong-in Kim) 시 몬... 우리 과수원으로 가요... 고리 버들 세공 바구니 들고... 과수원 들목선 사과나무들에 말(도 한 번) 걸어보고... 지금은 사과 철... 우리 과수원으로 가요... 시몬.../ 우리 과수원으로 가요... 장수말벌들이 사과나무들에 떼로 몰리는 건 사과들이 완숙한 때문... 잘 익은 왕사과 주위론 붕-/붕- 벌들 소리 요란해... Simone, allons au verger Avec un panier d'osier. Nous dirons à nos pommiers, En entrant dans le verger : Voici la saison des pommes..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정원을 노래함

Le Jardin 정원을 노래함 by Remy de Gourmont(1858-1915) (부분)번역: 김종인(Zong-in Kim) 시 몬... 8월 정원은 향기에 더없이 풍성한 신선함이... 무/순무가 있고 가지/사탕무가 있고 거기다 보드라운 양상추 중엔 환자들 좋아하는 보리지(도) 있어... 나아가 양배추 키우는 사람들까지 우리 정원은 더없이 풍성한 신선함이... 완두콩(/덩굴손)은 지주대(/ 유인줄) 따라 올라가지... Simone, le jardin du mois d'août Est parfumé, riche et doux : Il a des radis et des raves, Des aubergines et des betteraves Et, parmi les pâles salades, Des b..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가을을 노래함

Chant d'automne 가을을 노래함 by Charles BAUDELAIRE(1821–1867) (부분)번역: 김종인(Zong-in Kim) I 이제 곧 차갑고 어둔(/어두운) 세상 들겠지... 너무 짧고 선명하던 여름 빛이여.../ 안녕...! 음산하게 내려꽂히는 장송소리 들리듯 어느새 안마당 숲 노면선 그 반향 퍼지고... Bientôt nous plongerons dans les froides ténèbres ; Adieu, vive clarté de nos étés trop courts ! J'entends déjà tomber avec des chocs funèbres Le bois retentissant sur le pavé des cours. 분노와/ 증오와/ 오한과/ 공포와/ 강제노동..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책을 노래함

With a Book 책을 노래함 by Ambrose Bierce(1842-1914) 번역: 김종인 (Zong-In kim) 큰소리로 떠들고 노래하며 방글거리다 언짢은 얼굴로 바뀌기도 하는 말(/단어)들이지만 분별(/판단)은 하지 못하지... 거무스름하게 퇴색이 짙어간다 해도 더럽히진 말아야지... Words shouting, singing, smiling, frowning-- Sense lacking. Ah, nothing, more obscure than Browning, Save blacking. ------- ※ Elegy by Ambrose Bierce - Classic Poem - Poetry Nook poetrynook.com https://www.poetrynook.com › poem › ..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백설/한설/)눈을 노래함

La neige (백설/한설/)눈을 노래함 by Remy de Gourmont(1858-1915) 번역: 김종인(Zong-in Kim) 시몬.../ 백설(白雪)같이 하얀 그 목덜미에 시몬.../ 백설같이 하얀 그 (두) 무릎에 한설(寒雪)같이 차가운 그 손이며 한설같이 차가운 그 가슴이라니... 그 한설/ 불의 키스 때나 녹아내리고 그 가슴/ 작별 키스 때나 녹아내리는... 소나무 가지들에 얹힌 눈들 차갑고/ 그대 (적)갈색 머리카락 밑 이마엔 슬픔 깃들어... 시몬.../ 마당에 잠든 저 눈은 그대 자맨(/자매인) 듯... 시몬.../ 그댄 내 (백설/한설/)눈이자/ 내 사랑인 것을... Simone, la neige est blanche comme ton cou, Simone, la neige est..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낙엽을 노래함

Les feuilles mortes 낙엽을 노래함 by Remy de GOURMONT(1858-1915) (부분) 번역: 김종인(Zong-in Kim) 시몬/ 잎들 떨어진 숲으로 (우리 함께) 가요... 이끼와 바위와 산책길을 잎들이 덮고 있는... 시몬/ 발 내딛어 밟히는 낙엽들 소린 어떤가...? 은/은한 색조에다 예사롭지 않은 소리 돋보이는... 땅 위 떨어져 뒹구는/ 힘하나 못쓰는 잔해라니...! 시몬/ 발 딛어 밟히는 낙엽들 소린 어떤가...? 황혼 녘 그 모습은 너무/너무 애처롭게 보이고 바람 살짝 불어도 민감하게 바스락- 소리내는... Simone, allons au bois : les feuilles sont tombées ; Elles recouvrent la mousse, les pie..

카테고리 없음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