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함 158

어머니 당신을 노래함

Clearances1) In Memoriam M.K.H., 1911-1984 어머니 당신을 노래함           by Seamus Heaney (1939-2013)        (부분)번역(transl.): 김종인(Zong-in Kim)     어머니 당신이 삼촌에게서 배운 대롤 내게 가르쳐 엄청 큰 석탄 덩이도 결 찾아 각도 잡아 해머질함 쉬 쪼개진단 걸 난 배워 익혀 숨 골라 내려칠 때 들리는 매력적인 그 “쩌적-”소리에 이은 메아리(/끌어들임)와 그게 사라지는 (시간에 맞춰) 난 해머 찍기와 숨 고르길 이어나가며 금 따라 반듯/반듯 쪼개지는 이 검은 덩이 뒤에 숨어 들리는 음악 찾아 해머로 두드려 깰 때 이/저런 다양한 방식 시험도 했지...She taught me what her uncl..

카테고리 없음 2017.06.16

단발당원들을 노래함

Requiem For The Croppies단발당원들을 노래함           by Seamus Heaney (1939-2013)         (부분)번역(transl.): 김종인(Zong-in Kim)     이들의 두터운 오버코트 주머니(마다)엔 보리가 (한 줌 가득씩 들어있었는데 그건 여차하면 실행에 옮길) 도주에 취사도굴 따로 챙길 수도 없는데다 야영지 또한 쉬 만나기 힘든(/힘들 것을 염두에 둔) 때문...   이동은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한 순간에 이뤄질 뿐 아니라/ 목사(들은 남아) 구걸에 나선 방랑자들과 함께 (/이들 틈에 섞여 수로/로 파낸) 도랑 (흙더미) 뒤쪽에 (천연덕스럽게) 누워 (하늘 우러르며 동정 살피고)... The pockets of our greatcoats f..

카테고리 없음 2017.06.08

곳간을 노래함

The Barn 곳간을 노래함           by Seamus Heaney (1939–2013)         (부분)번역(transl.): 김종인(Zong-in Kim)     털어낸 낟알옥수순(/옥수/수는) 두 귀 단 마대모양자루에 귀중하게 모셔져 빈틈없이 쌓여있고/ 농기구/마구/쟁기날들이  마치 병기고에 채워둔 무기들인 듯 (어렴풋이 드러나는) 곰팡내 나는 어둑한 (이곳의) Threshed corn lay piled like grit of ivoryOr solid as cement in two-lugged sacks.The musty dark hoarded an armouryOf farmyard implements, harness, plough-socks.   바닥은 평탄한 회색의 콘크리트라..

카테고리 없음 2017.05.11

폭풍우 몰아치는 아란섬을 노래함

Storm on the Island 폭풍우 몰아치는 아란섬을 노래함           by Seamus Heaney (1939-2013)         (부분)번역(transl.): 김종인(Zong-in Kim)        우린 집들을 지면에 착 붙여 (안정감 있게) 짓고/ 벽체는 암반에 앉히며/ 지붕은 수준급 슬레이트로 덮어/ (집이) 어떤 악조건에도 견디도록 대비하지... 땅이 척박하다보니 말릴 건초로 신경 쓸 일 하나 없을 정도로 무슨 건조더밀 찾거나 볏가릴 찾아본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라... 거기다 무슨 나무라도 있어서 We are prepared: we build our houses squat,Sink walls in rock and roof them with good slate.This..

카테고리 없음 2017.05.09

폭포수를 노래함

Waterfall폭포수를 노래함           by Seamus Heaney (1939–2013)         (부분)번역(transl.): 김종인(Zong-in Kim)     개울 물 흐르다 (폭포 만나) 정신 잃고 사정없는 추락 이은 (순간) 멈춤으로 거품 일으키며 (수평으로 널리) 미끄러(/퍼)지는  물줄기 굉음에 묻힌 미약한 그(/개울) 소리 흐트러짐 없다...   동시다발의 가속도로 낙하하는 물줄기가 한 순간 깨지는 저 모습은  마치 악당들이 정의의 깃발 아래 소리 지르며 투항해옴(/해산함)과 뭐가 다를까... The burn drowns steadily in its own downpour,            A helter-skelter of muslin and glass     ..

카테고리 없음 2017.05.03

장미나무를 노래함

THE ROSE TREE장미나무를 노래함          by William Butler Yeats(1865-1939)       (부분)번역(transl.): 김종인(Zong-in Kim)    (피어스가 코널에게):“아-... 사람들 내뱉는 말들이 저리도 가벼워서야...(!) 별 뜻도 없이 아무렇게나 내뱉는 저들의 정치적 언사(言辭)나노도처럼 일어 휘몰아치는 바닷바람이 (조국독립 염원하는)  우리들 애국심(/맘 속 장미나무들)에 수난의 대못 박(/말라비틀어지게 하)나... 'O words are lightly spoken,' Said Pearse to Connolly, 'Maybe a breath of politic words Has withered our Rose Tree; Or maybe but ..

카테고리 없음 2017.02.09